축가: 오르막길 (최경수:5월24일)

by 최연웅 posted May 14, 20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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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가: 경수

 

제목: 오르막길

 

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

가파른 이 길을 좀봐

//

그래 오르기 전에

미소를 기억해 두자

//

 

오랫동안 못볼지 몰라

//

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

달콤한 사랑의 향기

//

이제 끈적이는 땀

거칠게 내쉬는 숨이

//

 

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

//

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

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

//

평온했던 길 처럼

계속 나를 바라 봐줘

//

 

그러면 견디겠어

//

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

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

//

가끔 바람이 불 때만

저 먼 풍경을 바라 봐

//

 

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

//

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

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

//

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

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

//

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

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

//

평온했던 길 처럼

계속 나를 바라 봐줘

//

 

그러면 견디겠어

//

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

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

//

가끔 바람이 불 때만

저 먼 풍경을 바라 봐

//

 

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

//

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

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

//

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

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

//

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

저 끝까지!